속초문화재단, 관광객 문화 선호도 조사 시행

관광객 3166명 대상…뮤지컬과 콘서트 선호

속초시민과 속초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연 장르는 뮤지컬과 대중음악 콘서트로 나타났다.

(재)속초문화재단(이사장 김철수)은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위드 코로나 시대에 일상회복을 대비하고자 관람객 맞춤형 문화예술행사 기획을 위한 선호도조사를 시행했다.

▲속초문화재단은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위드 코로나 시대에 일상회복을 대비하고자 관람객 맞춤형 문화예술행사 기획을 위한 선호도조사를 시행했다. ⓒ속초문화재단

2020년 속초문화예술회관을 찾은 속초시민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연 및 전시 선호도 조사에서는 뮤지컬(27%)과 연극(22%)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올해는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속초시민과 속초를 찾는 관광객 3166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으로 조사대상을 확대 실시했는데, 그 결과 공연은 뮤지컬(23%)과 대중음악 콘서트(22%)를 선호했고, 전시의 경우 사진 전시(31%)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공연 및 전시 관람을 원하는 시기 질문에 토요일 (36%), 일요일(23%), 금요일(17%) 순으로 나타났고, 시간대는 주말 낮(46%)을 가장 선호했다.

한편, 관광객과는 달리 속초시민들의 경우 평일 저녁의 시간대를 선호 비율이 21% 정도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속초시민과 관광객의 특성을 엿볼 수 있었다.

속초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뮤지컬과 콘서트 등을 즐길 기회를 더 마련하는 한편 코로나 시대 비대면 행사와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예술행사를 함께 기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