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6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교통혼잡 및 안전관리, 신속한 교통정보제공 등의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코로나19 이후 3번째 맞이하는 이번 설에는 이동량 증가에 따라 강원본부 관내 고속도로 교통량이 전년대비 증가하고, 대책기간 동안 예상되는 최대 교통량은 설 전날 약 37.1만대로 전년 설 최대 교통량(약 34.3만대) 대비 8.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책기간 동안 강원본부 관내 하루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33.2만대로 전년 설 연휴 대책기간(약 31.2만대)보다 6.5% 증가할 전망이며, 이는 최근 1월 주말(약 30.1만대) 대비 약 10.2%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서울~강원(강릉, 양양)간 최대 소요시간이 전년 설 연휴 및 최근 1월 주말대비 최대 2시간 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강릉, 양양방향으로 30일 오전 9시∼12시 출발시 최대 4시간 20분 소요가 예상된다.
서울방향으로는 2월 1일 오전 11시∼오후 2시 출발시 최대 약 6시간까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설 연휴 동안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소통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다양한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소형차 전용 갓길차로제를 시행해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약 172㎞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용량을 증대한다.
강원본부에서 개방하는 갓길차로는 서행시 소형차(15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1.5t이하 화물차)만 이용할 수 있으며, 강설 등 기상악화로 교통안전이 우려될 경우 운영이 제한될 수 있다.
특히, 영동선 이천IC(인천방향)는 감속차로를 연장(200m→1200m)하여 진출시 이용 가능하다.
정체가 빈번한 영동선 용인IC~양지IC구간의 양지터널(양방향)에는 속도회복유도시설(Pace Maker System)을 설치해 오르막경사나 터널 진출시 눈부심 등으로 무의식적으로 감속하는 차량들의 속도를 회복시킬 예정이다.
양지터널내 주행 중 정체가 발생 시, 고속도로 이용고객은 터널 내부의 녹색 LED 유도등을 따라 속도를 회복해 주면 된다.
토요일·공휴일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운영되던 영동선 버스전용차로(신갈Jct~호법Jct)는 설연휴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교통량분산을 위해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오전 7시~익일 오전 1시까지 연장 운영하게 되므로 고속도로 이용 및 이동수단 선택시 참고해야 한다.
한편, 교통사고 위험을 대비해 안전순찰 및 정체후미 안내를 강화하고, 드론을 활용해 지정차로 위반(버스전용차로 등), 끼어들기, 갓길통행, 음주운전 등 법규위반 차량을 집중 단속하므로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연속 이동단속 시행과 구간단속 카메라를 통한 24시간 과속 집중단속이 있으므로, 과속운전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고객접점시설인 휴게소, 졸음쉼터 및 영업소에서는 위생안전 대책을 시행한다.
휴게소의 경우, 용인(인천), 횡성(강릉), 내린천(양양)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며, 29일부터 2월 2일까지 매장 실내 취식이 금지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휴게소 혼잡시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해 안내하고, 영동선 소초졸음쉼터(인천방향)에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므로 고속도로 이용고객은 참고하면 된다.
최적 출발시간대, 고속도로 소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App(고속도로교통정보)과 인터넷(한국도로공사, RoadPlus 홈페이지),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TV와 라디오를 통해서도 수시로 제공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혼잡한 설 연휴가 예상되므로, 고속도로 이용고객께서는 출발 전 차량점검과, 운전하시는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기 바라며,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 및 탑승객은 도로·갓길 밖 안전한 곳으로 우선대피 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또는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하여 2차 사고를 예방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휴게소·영업소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방역패스 등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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