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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욕설·배우자·무속인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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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욕설·배우자·무속인 말고"

청년단체 "기후는 미래 생존의 문제…20대 대선은 '기후대선' 돼야"

청년단체들이 대선후보들을 향해 '기후위기를 의제로 한 원포인트 토론회'를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이들은 "청년에게 가장 시급한 미래 생존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20대 대선은 기후위기 대응이 1순위 의제로 다뤄지는 최초의 '기후대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9개 청년 기후단체 연대체인 청년기후단체네트워크 '플랜제로'는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0대 대선은 최초의 '기후대선'이 돼야한다"면서 이같은 토론회를 제안했다.

플랜제로는 기자회견문에서 "이번 대선은 지금까지 치러진 어떤 대선과도 다르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대의 화두는 이미 경제성장이 아닌 공존과 번영으로 옮겨갔다. '진보와 퇴보'를 넘은 '생존과 멸종'의 갈림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앞으로의 5년이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청년기후단체네트워크

ⓒ청년기후단체네트워크

IPCCC(기후변화 관련 정부간 협의체)는 전 세계가 지금처럼 탄소배출할 경우 7년 이내에 탄소예산의 마지노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 독일을 포함한 유럽과 미국 등 세계 주요국은 기후위기 대응을 선거에서 최우선 의제 중 하나로 다룬 바 있다. 영국 채널4(Channel 4)는 후보들과 함께 <기후토론>(Climate Debate)를, 미국 CNN도 후보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타운홀 미팅>(Climate Crisis Townhall Meeting)을 개최했다. 플랜제로는 "지난해 11월 열린 독일 총선에서도 보수·진보 정당 모두 기후위기 정책을 최우선으로 내놓으며 '기후총선'으로 평가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에게 제안했고,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이행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처음부터 침묵했다"고 비판했다. 플랜제로는 "사회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이 중요하다 입을 모으지만 이를 위한 노력은 요원하다"며 "대선후보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플랜제로 조예진 활동가는 "국제사회는 석탄산업 중단 등 탄소중립 정책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면서 "수십 년 동안 허울뿐인 대책만 내세웠던 기후위기는 이제 모른 척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졌다.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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