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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로나 해외유입 409명 '또 최다치'…위중증은 600명대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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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로나 해외유입 409명 '또 최다치'…위중증은 600명대로 감소

사흘 연속 해외 유입 확진자 최다 기록 경신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에 퍼진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수도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409명의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391명보다 18명 늘어난 수치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12일(381명)부터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앞선 최다 기록은 작년 7월 22일의 309명이다. 당시는 아프리카에 파병된 청해부대 집단감염원이 해외 유입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이처럼 감염자 규모가 커졌다. 일종의 돌발 상황에 가까웠다.

반면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 기록은 온전히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국외인(외국인과 내국인 포함) 집계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빠른 속도로 오미크론이 확산하며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국내로 들어오는 해외 유입 인원 중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날 신규 입국 감염자의 국적을 보면, 전날과 마찬가지로 미국으로부터 유입 인원이 가장 규모가 컸다. 전체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가운데 257명(62.8%)이 미국으로부터 국내로 들어온 이였다. 257명 가운데 221명은 내국인이었고 36명은 외국인이었다.

대륙별로는 미국이 포함된 아메리카가 2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시아(중국 제외) 83명, 유럽 38명, 중국 15명, 아프리카 3명, 오세아니아 1명 순이었다.

이날 국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는 4133명이었다. 이에 따라 총 신규 확진자는 4542명이 됐다.

해외 유입을 포함한 시도 지자체별 신규 확진자 현황을 보면, 여전히 경기에서 네 자릿수의 대규모 감염이 유지되고 있으며 광주와 전남 지역의 감염 확산세도 이어졌다.

경기에서 1856명(해외 유입 72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서울 939명(104명), 인천 266명(24명), 광주 224명, 강원 144명(5명), 전남 133명(1명) 순이었다.

다음으로 부산 127명(6명), 경남 126명(9명), 충남 106명(7명), 전북 102명(3명), 경북 93명(5명), 대구 90명(13명), 충북 71명(4명), 대전 66명(2명), 울산 40명(6명), 세종 8명, 제주 6명(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42명 감소해 659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 수가 70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작년 11월 30일(661명) 이후 이날이 45일 만에 처음이다.

사망자는 49명 늘어나 누적 6259명이 됐다. 치명률은 0.92%로 전날 대비 0.01%포인트 올라갔다.

▲1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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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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