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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학교 텃밭 교육 사회·경제적 가치 연간 669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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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학교 텃밭 교육 사회·경제적 가치 연간 6692억원"

교육, 건강, 환경, 복지 등 광범위 가치 커…참여 학생 생활 태도·식습관·생명존중 인식도 ↑

▲ⓒ농촌진흥청

"학교 텃밭 수업은 단순히 작물을 재배해 먹는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교육, 건강, 복지, 환경 등의 가치를 알려줌으로써 농가, 관련 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학교 안 도시농업 활동인 '학교 텃밭 교육'을 추진한 농촌진흥청의 평가다.

1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학교 텃밭 교육의 사회 경제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 연간 총 6692억 원(사회적 가치 1931억 원, 경제적 가치 476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텃밭은 학생과 교사가 학교 안 노지나 옥상, 교실 같은 다양한 활동공간을 활용해 교육과정과 연계된 작물을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기르고, 관찰하는 곳이다.

농촌진흥청은 학교 텃밭 교육의 가치를 객관화하기 위해 순천대학교 이춘수 교수팀과 함께 지난해 3~10월 사회․경제적 가치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학교 텃밭 교육의 사회적 가치는 운영기금 기준 연간 1931억 원(2020년 기준)으로 나타났다.

'운영기금'은 학교 텃밭 운영 시 교재, 교구비, 시설물 구축 및 관리 비용 등 개인 또는 공동으로 사용되는 필요 비용를 말한다.

학습능력 향상과 사회성을 증진하는 교육 가치 630억 원, 신체와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건강 가치 512억 원, 기후변화 완화, 생물 다양성 증진 등의 환경 가치 467억 원, 심미적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하는 등 복지 가치는 322억 원이었다.

학교 텃밭 교육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4761억 원으로 집계됐다.

강사 고용 등 일자리 창출 효과가 2662억 원이었고, 텃밭 조성에 따른 산업 파급 효과는 1573억 원이었다.

학교 텃밭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국내 농산물을 소비함으로써 발생하는 농가 소득 증대 효과는 526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학교 텃밭의 가치평가 자료를 농림축산식품부 정책 자료로 제공하는 등 학교 텃밭 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학교 텃밭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생활 태도와 식습관이 개선됐고 생명존중 인식도도 높아졌다.

특히 환경 감수성은 2%, 식물 흥미도는 5.3%, 정서 안정도는 4.2%가 상승하는 정서 변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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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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