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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이재명 데스노트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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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이재명 데스노트 있나"

의혹 관련 인물 잇단 사망, "이재명 주변에 죽음의 행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로 알려진 이모 씨가 사망한 사건에 대한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13일 선대본-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대장동 의혹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인물들의 잇따른 죽음을 "연쇄사망 사건"이라고 칭하며 "이재명 후보의 데스노트가 있는 것 아닌가 할 정도"라고 했다.

권 본부장은 "대장동 게이트에서 출발한 죽음의 열차를 고인이 왜 탑승했는지 국민들은 강한 의심을 떨칠 수 없다"며 "우리 당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권 본부장은 또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고인을) '대납 녹취 당사자'라면서 '어쨌든 명복을 빈다'고 조롱했다"며 "고인과 유족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 후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이들이 한 달 새 3명이나 사망했다. 가히 연쇄 간접살인 사건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가세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왜 유독 이 후보 주변에서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지 의구심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 후보에게는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커녕 눈곱만큼의 안타까움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연쇄사망 사건에 감춰진 거대한 진실을 밝히는 방법은 조속히 특검을 출범시키는 것"이라며 "특검 법안은 이미 나와 있고 민주당이 협조만 하면 오늘 중에도 처리가 가능하다"고 했다.

김건희 녹취록 공개엔 "도촬 행위 준하는 범죄행위"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특정 기자가 7시간가량 통화한 녹취록을 일부 언론이 공개 검토를 하고 있는 데 대해선 "민주당과 일부 언론의 비열한 정치공작"(권영세 본부장)이라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김 씨와 통화한 기자가) 기사를 쓰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MBC에 돈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팔아넘긴 것"이라며 "명백한 정치공작이자 몰래 도둑녹음 해서 상업적으로 유통시키는, 도촬행위에 준하는 범죄행위"라고 했다. 그는 "이 시도는 후보자 비방죄에 해당되고 선거와 정치 중립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서 촬영을 담당하는 A씨와 김건희 대표 간 사적 통화를 몰래 녹음한 파일을 넘겨받아 방송 준비 중인 모 방송사를 상대로 오늘 오전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은힘은 선관위에 방송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유권해석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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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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