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출 1조 달러 시대 열겠다"

경제 이미지 주력…"산업 대전환 시대 열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산업분야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열고 종합 국력 세계 5위, 이른바 G5를 목표로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하락하고 있다. 산업 전환의 지연, 생산연령 인구감소가 큰 이유"라며 "직면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산업 분야 7대 공약도 제시했다. △디지털 전환으로 주력 제조업 혁신 △재생에너지를 확충하고 탄소중립 산업 전환을 촉진 △미래산업을 선도할 'Big 10 산업 프로젝트' 추진 △공급망의 자립화와 다변화로 경제안보와 산업주권 실현 △'소부장 3.0 프로젝트' △맞춤형 혁신인재 양성 참여혁신연계망을 구축 △임기 내 수출 1조 달러 시대 등이다.

특히 그는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열기 위하여 먼저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며 "무역협정의 적극적 활용을 위해서 양자 및 다자간 무역협정, 환경 및 서비스무역 협정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이 성장하고 그 힘으로 부강한 나라로 성장하는 '나를 위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재명이 꼭 만들어 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손경식 CJ 회장을 비롯해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한진 등 10대 그룹 경영자들과 '넥타이 풀고 이야기합시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