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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제대통령 되겠다…국민소득 5만 달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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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제대통령 되겠다…국민소득 5만 달러 목표"

"인재·정책 진영과 이념 가리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두 달 여 앞둔 4일 "유능한 경제대통령·민생대통령이 되겠다"며 "세계 5위(G5)를 목표로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1년 IMF 종식을 선언했던 경기도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진 이 후보는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실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코로나19, 저성장·양극화, 기후위기, 경제안보 위기 등을 '4대 위기'로 규정하고 "다시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우선 코로나19 감염병 위기와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일상회복을 체감하는 '코로나 완전 극복국가'를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감당 가능한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현장 인력의 획기적인 처우 개선과 인력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백신과 치료제 확보 및 개발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겠다"며 "올 상반기 안에 토종 코로나 백신을 국민께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피해 계층 지원과 관련해선 "'부분 아닌 전부, 사후가 아닌 사전, 금융보다 재정지원'이라는 3원칙으로 방역협조에 따른 피해를 온전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코로나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선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위한 국회 논의를 여야에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저성장·양극화 문제에 대해선 "기회의 총량을 늘리겠다"며 "불공정을 바로잡고 불평등을 완화해 우리가 가진 자원과 기회가 효율적으로 분배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면서 "같은 일을 하고, 같은 성과를 낸다면 고용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비정규직이 정규직 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아야 한다. 그것이 합리적이고 공정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청년기회국가'를 만들겠다"며 "아동수당을 만 18세까지 아동청소년수당으로 확대하고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해 진로지원과 역량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기본적인 삶의 공간으로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주거 정책을 만들겠다"며 "가난한 사람도 배제되지 않는 금융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어 기후위기 극복과 관련해 "탄소중립은 이제 통상과 산업, 기술의 새로운 세계질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햇빛과 바람이 달리는 에너지고속도로를 만들어 탄소중립 사회의 토대를 닦겠다"며 "산업구조 전환과 기술혁신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수소경제로의 이행과 에너지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이어 미중 경쟁 대응 기조로 이 후보는 "미국과 중국 모두 우리에게 꼭 필요한 파트너"라며 "경제뿐만 아닌, 안보와 평화를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계를 갖추는 일은 우리가 이 땅에 사는 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목표이자 시대적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념과 선택의 논리를 뛰어넘는 '국익중심 실용외교'로 미·중 패권경쟁 위기를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종합 국력 세계 5위(G5)를 목표로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해 나아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국민통합과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유능한 인재, 좋은 정책이라면 진영과 이념을 가리지 않겠다"고 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가격만 억누르며 시장과 싸우기보다 무주택 실수요자와 1주택자 보호를 핵심 목표로 삼고 충분한 공급과 시장안정을 이루겠다"고 했다.

그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유예, 불합리한 종부세 시정과 마찬가지로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재건축·재개발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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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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