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저승굴의 학술적·자연유산적 가치 우수

삼척시 저승굴 종합학술조사용역 최종보고회 결과

삼척시 저승굴의 학술적·자연유산적 가치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삼척시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삼척 저승굴 종합학술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저승굴 석주석 순종유석. ⓒ삼척시

삼척시는 저승굴에 대한 종합적인 학술연구를 토대로 효율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동굴 자연화경 조사와 동굴 내 생성물과 대기환경·동굴 수 등 저승굴 종합학술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사단법인 한국동굴연구소(연구책임자 김련)가 이번 용역을 수행했다.

총연장 1200m의 삼척 저승굴은 내부적으로 다층 구조의 동굴로, 풍부한 지하수가 있어 거대한 지하 폭포를 이루고 있다. 또한, 다양한 종유석군, 석순, 석주 등의 동굴 생성물의 생성·발달이 잘 되어 있어 동굴의 학술적·자연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80년 2월 26일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조사 결과, 기존 1200m로 알려졌던 동굴의 총연장이 1625m로 파악됐으며, 동굴 내에는 종유석과 석주, 석순, 커튼형 종유석, 동굴방패 등 다양한 생성물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현재 설치되어 있는 입구 보호시설의 교체설치 및 안내판 정비 등의 보존방안, 추후 동굴 관련 사진이나 영상 등의 홍보와 교육자료 활용 등을 제시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종합학술조사 결과를 토대로 저승굴의 학술적·자연유산적 가치를 높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