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가족 감염률이 44.7%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인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높은 비율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앞으로 한두 달 정도 이내 시점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말 이후 국내에선 오미크론 감염자가 총 178명 확인됐고, 감염 의심사례 10명까지 더하면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는 총 188명이다.
문제는 오미크론 변이는 부스타샷을 접종한 사람도 감염된다는 점이다. 부스타샷 접종자 중 오미크론 변이에 감연된 이는 5명으로 확인됐다. 19일까지 이러한 사례는 4명에 그쳤으나 이날로 1명이 추가돼 총 5명을 기록했다.
이 단장은 "우리나라의 예방적 상황이 더 충실하게 된다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는 시기는) 해외보다 약간 더 늦은 시점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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