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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사퇴촉구’ 내홍에 공무원 ‘갑질’ 논란까지 휩싸인 순천시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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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사퇴촉구’ 내홍에 공무원 ‘갑질’ 논란까지 휩싸인 순천시의장

허유인 의장, “음해하려는 소문, 당사자 만난사실이 없다” 부인

허유인 순천시의장을 향한 동료의원의 ‘의장직 자진사퇴촉구’ 문제에 이어 이번엔 “허 의장이 시의회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특히 허 의장 ‘갑질’ 논란은 “인사문제로 인하여 해당 직원에게 마음의 상처가 되어 트라우마로 남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허 의장의 의회 사무국직원 ‘갑질’ 논란 발단은 지난 7월 정기인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의회로 인사발령을 받은 A 직원에게 허 의장은 ‘다시 2층으로 내려가라’는 식으로 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당시 A직원은 그 충격으로 연가를 써야만 했다”고 전해진다.

▲허유인 순천시의장 ⓒ프레시안 자료사진

허 의장의 사무국직원 갑질 논란에 대해 A 직원을 직접 면담한 모 시의원은 “해당 직원으로부터 허 의장이 2층으로 내려가라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확인해줬다. 또한 모 언론도 “A 직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허 의장이 ‘갑질’을 행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모 언론에는 “특정 시의원을 거론하면서 ‘그(특정 시의원)가 자신을 음해하려고 퍼뜨린 소문이다’”고 한 반면에 본지에는 “다른 직원들은(의회 사무국직원을 지칭) 면담을 했지만 해당 직원을 면담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때문에 허 의장의 해명을 두고도 의혹이 증폭될 수 있다. 같은 사안에 대해 ①“자신을 음해하려고 퍼뜨린 소문이다”고 한 것과 ②“해당 직원을 면담한 사실은 없다”고 뉘앙스가 다르게 해명한 것은 자칫 ‘자질론’ 시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순천시청 공무원 노조가 이 문제(갑질 논란)의 사실관계를 직접 파악한 것으로 보이며 내부 논의를 거친 후 공식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허 의장의 ‘갑질’ 논란 파장이 ‘의장직 자진사퇴촉구’와 맞물려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허 의장은 순천시 주요 현안에 대한 안건이 시의회 상임위원회에 배정되지 않은 것을 두고 의회 내부갈등이 커진 것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과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안건배정을 미루고 있는 것 뿐”이라며 “일부 의원들이 집행부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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