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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코로나 확진자 5817명…80대 백신 접종률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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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코로나 확진자 5817명…80대 백신 접종률 낮아

13일 새 확진자 5817명, 위중증 환자 876명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17명으로 집계됐다. 월요일 기준(일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다.

특히 청소년층과 8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들 연령대에서 확산세가 커지고, 치명률도 점차 높아지는 모습이 누적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국내 지역 발생 5783명, 해외 유입 34명의 새 확진자가 각각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52만3088명이 됐다고 밝혔다.

주말 검사량이 감소했음에도 하루 확진자 수가 5000명을 훌쩍 넘을 정도의 대규모 발생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델타 변이가 맹위를 떨치는 데다, 오미크론 변이도 점차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이 더해져 좀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부로 방역패스가 식당과 카페 등으로까지 전면 확대되는 등 기존보다 더 강력해진 방역 정책이 시작되지만, 수도권 병상 대기자 수가 12일 0시 기준 역대 최다인 1739명에 달할 정도로 의료 마비 상태가 심각해지는 모습이라 현실적으로 확산세를 꺾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이미 지배적이다. 경제 지표와 민생 경제 희생을 감내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로 돌아가지 않고서는 지금의 기세를 잠재우기는 쉽지 않다는 비관적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8명 감소한 876명이다. 전날 900명대에 바짝 다가설 정도로 늘어난 위중증 환자 규모가 다소 감소했으나, 주중 다시 늘어나는 확진자 증가세가 후반영되면 위중증 환자 규모도 언제든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는 만큼 방심할 수 없는 수치다.

사망자는 40명 늘어나 누적 4293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2%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인 21명이 80세 이상이었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이 지난 9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80세 이상 연령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82.8%였다. 80대를 제외한 나머지 전 연령대(40대, 50대, 60대, 70대)는 접종 완료율이 90%를 넘었으나, 가장 코로나19에 취약한 80대 이상의 접종 완료율이 가장 낮았다.

12~17세 백신 접종률도 청소년 접종이 늦게 시작한 데다,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는 탓에 아직 접종 완료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후 청소년층 발생률이 늘어나고, 고령자를 중심으로 치명률이 올라가는 모습이 나타나는 중요 배경의 하나로 꼽힌다.

▲13일 오전 서울광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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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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