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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긍정적 평가

시행 100일 맞아 … 친절도 향상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이 100일을 맞이한 가운데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긍정적 평가를 도출했다.

시는 준공영제 시행으로 시민들이 느끼는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민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다.

1519명의 시민이 참여한 결과 시내버스 만족도에 대해 74.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69.9% 대비 4.4% 증가한 수치이다.

시내버스 1일 승객은 준공영제 시행 이전 1~8월 평균 17만 6000명에서 준공영제 시행 이후 3개월 평균 18만 9000명으로 7.7% 증가했다.

시민들이 준공영제 시행으로 단기간에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운전기사 마음가짐의 변화이다.

친절교육과 친절기사 선발, 운수종사자 퇴직급여 적립, 식사의 질을 개선하는 등 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버스 운행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 왔다.

불편 민원은 612건에서 361건으로 41.0% 감소, 친절민원은 230건에서 414건으로 80.0%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는 70.8%의 시민들이 준공영제 이후 친절도가 개선되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설문조사 결과 시민의 66.1%가 과속, 난폭운전 등 안전운행에 대해 준공영제 시행으로 개선되었다고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시는 준공영제 시행 이후 버스베이 근접 정차 계도, 안전사고 예방교육, 차량정비상태를 집중점검하고 운전기사 운전습관 개선을 위해 25개 노선의 운행시간을 조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행 100일을 맞이한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민만족도 조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

준공영제 이전과 대비해 BIS(버스정보시스템)를 분석한 결과 과속건수가 8.4% 감소했고 사고건수 역시 6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영제 시행과 함께 기존의 공동배차에서 개별노선제로 전환한 이후, 개별노선제는 운수업체가 관리하는 노선수가 공동배차 대비 감소했다.

운전기사는 전담노선을 운행하기 때문에 노선운행 숙련도가 향상되는데 이는 서비스 개선과 직결되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준공영제 시행에도 대중교통이 현재보다 더 나은 도시철도 수준의 정시성과 이동성이 확보되길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허성무 창원시장의 공약으로 추진하는 S-BRT 구축사업이 그 해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BRT는 도로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데 창원시에서는 기존의 BRT보다 한 단계 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S-BRT를 2023년 원이대로 구간에 개통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1일 CECO에서 S-BRT 시민공감 토론회를 개최했고 이번달 부터는 권역별 주민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버스업체에서는 준공영제 시행으로 안정적인 경영여건이 조성되었지만 비용절감과 경영합리화를 위해서는 노선개편을 최대한 당겨 시행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근본적인 노선개편을 통해 굴곡과 장거리 노선을 최소화해 배차간격을 확보하고 휴게시간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현재 시는 코로나19로 감소한 승객이 다시 시내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수요일은 시내버스 타기”를 시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시내버스 이용승객 편의성 확대를 위해 안내방송 설비 구축, 정류장 BIT 확대설치, 노후 정류장 일제 정비, 버스 내부 LED 정류장 정보제공 안내기 설치, 돌출형 노선번호판 설치, 지능형 교통시스템 확대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간선노선의 출퇴근 시간의 교통체증 이후 차량 몰림 현상 해결을 위해 단기적으로 운행시간표 조정, 운수종사자 교육을 통한 앞·뒤 간 차량 간격 유지 철저 등으로 차량 몰림 현상을 최소화하고 근본적으로는 S-BRT, 노선개편을 통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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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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