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옥외광고물을 게시하는 '가로등 현수기' 관리권을 민간에 개방했다.
통영시는 8일 가로등 현수기 수탁기관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사단법인 경남도옥외광고협회 통영시지부를 수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가로등 현수기 관리 위탁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2차례 공개모집한 바 있다.
심의위원회는 사업수행능력, 인력 및 시설 확보, 사업계획서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수탁자로 선정된 업체는 지역내 가로등 현수기 접수, 설치 및 철거 등을 위탁 관리하게 된다.
다만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예술·관광·체육·종교·학술 등의 행사·공연만 게시 가능하고 상업성 광고는 엄격히 금지된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각종 선거와 연말·연시를 편승한 불법 광고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이번에 선정된 민간수탁업체와 함께 합동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전제순 도시재생과장은 "경남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가로등 현수기 민간위탁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효율적 관리를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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