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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같은 재앙 다시는 없어야”...촉발지진 4년 대시민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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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같은 재앙 다시는 없어야”...촉발지진 4년 대시민 보고회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7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포항 촉발지진 4년 범시민대책위원회 활동 시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피해주민, 범시민대책위원회 대책위원,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지진이 포항지열 발전과 관련된 인공지진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처음으로 제기한 고려대 이진한 교수와 부산대 김광희 교수가 특별상을 받았다.

▲7일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가 포항지진특별법 제정 등 그동안의 활동을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 제공

이진한, 김광희 교수는 세계적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지에 포항지진이 인공지진일 가능성을 게재하는 등 인공지진을 꾸준히 주장해 왔다.

이어 포항지진특별법 제정과 피해복구 및 도시재건에 포항지열발전 안정화 사업 등에 힘을 쏟은 공로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포항지진특별법 및 시행령 제·개정 요구와 포항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예산 요구 등 포항지진 관련 각종 집회를 주도하며, 지진피해 극복에 앞장서 온 범시민대책위 집행위원인 임종백, 마정화, 김홍제, 김길현, 김대명씨가 공로패를 받았다.

범시민대책위는 지난 2019년 3월 23일 출범 후 최근까지 포항지진특별법 및 시행령 제·개정 집회 등 활동한 내용들을 정리한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백서’를 출간해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범대위 공원식 공동위원장은 “범시민대책위는 3년여간 개인 사비를 출연해 상경 시위를 비롯해 각종 집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해온 만큼 그간의 과정을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다”며 백서 발간은 이를 기록으로 남겨 두 번 다시는 이같은 재앙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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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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