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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직업계 고교 출신 취업률 전국 5위…관내 취업비율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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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직업계 고교 출신 취업률 전국 5위…관내 취업비율도 2위

교육부 통계조사 결과 전국평균보다 2.2% 높아…학교 수 같은 강원‧전북보다 취업자 배 가까이 많아

경남이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취업률 조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위인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내 취업비율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에서 경남 직업계고의 취업률은 57.6%로 전국 평균보다 2.2%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576개 직업계고의 2020학년도 졸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며, 2020년 11월 첫 조사 결과 발표 후 두 번째이다.

경남의 직업계고는 모두 35개 학교로서 경기 108곳, 서울 74곳, 경북 54곳, 전남 47곳 부산 36곳에 이어 강원, 전북과 함께 같은 학교 수를 유지하고 있다.

▲경남 직업계고 출신 취업률이 전국 5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난 10월 대전에서 열린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경남 선수단의 경기 모습. ⓒ경남교육청

졸업자 수와 견준 취업자 수는 경남이 3876명에 1164명으로 강원 2570명에 683명, 전북 3346명에 780명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지난 2019년 취업률 49.7%와 비교하면 7.9%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별 취업률에서는 경남은 경북(65.1%), 대구(61.8%), 대전(58.9%), 충북(85.1%)에 이어 5위이다. 진학률은 경남이 44.5%로 17개 시‧도 전체 45%보다는 다소 낮게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2021년 현재 학교 유형별 취업자 현황에서 경남은 일반고 직업반이 50.0%로 경북(60.0%)과 세종(51.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으나 취업자 수에서는 3명밖에 되지 않아 경기 249명, 충남 152명, 강원 44명 등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또 경남의 특성화고 출신 취업자 현황은 1005명으로 전국 평균 53.4%보다는 다소 높은 55.9%를 보였고, 마이스터고는 156명으로 전국 평균 75.0%보다는 다소 낮은 71.6%를 나타냈다.

지역의 인재 유출과 관련된 관내 취업자 비중은 경남이 75.3%로 제주 78.9%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71.2%, 세종 70.8%, 경기 70.2%이다.

경남교육청은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코로나19와 제조업의 경기침체 등 전반적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교와 교육당국, 지자체, 유관기관 등이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힘은 모은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대전에서 열린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남 직업계고 선수단이 30개 직종에서 입상하며 금 3개, 은 5개, 동 5개, 우수 6개, 장려 32개를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경남 전체 선수단은 42개 직종에 144명이 참가해 금 4개, 은 5개, 동 8개, 우수 9개, 장려 38개를 수상했다. 사실상 직업계고 학생들이 우수한 성과를 주도한 셈이다.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내년에 경남에서 열리는 만큼 보다 우수한 성적에 대한 기대도 크다.

홍정희 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올해 도교육청 주관 채용설명회를 7회 개최해 학생 99명이 현장실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산‧관‧학 업무협약과 각종 정책토론을 비롯해 의견 제안 등 다방면에 걸친 노력을 통해 취업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도 이번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청년들의 불황 체감도가 높은 상황인 만큼 직업계고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산업수요에 맞춘 일자리 발굴과 함께 기업 유인책 제공을 늘리는 등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에서 공공데이터베이스(DB)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편된 취업통계조사 체계를 적용해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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