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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정기전 갖는 순천청년작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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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정기전 갖는 순천청년작가회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작업실의 오후’ 전시장

작품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하나의 그룹에 소속되어 20년 세월을 지나면서 정기적인 전시회를 갖기란 쉽지가 않다. 순천청년작가회가 어느덧 올해 21회 정기전을 12월 4일부터 12월 11일까지 순천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작업실의 오후’ 전시장에서 갖는다.

강윤문 순천청년작가회장은 “올해는 위기와 기회·차단과 공존 등의 혼돈의 시간이어서 많은 것들을 망각하고 어려움 속에서 한 해를 마감하게 되었다”면서 “청년들의 열정과 에너지로 모인 21회 정기전을 통해 지역민들이 함께 호흡하고 예술의 향기를 공유하며 정원의 도시 순천에서 문화적 풍요를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고 전시 의미를 밝혔다.

▲순천청년작가회 전시가 열리고 있는 '작업실의 오후' 전시장에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양준석 기자

강 회장은 한편으론 “청년작가회가 처음 출발한 이후 21회까지 오는 동안 함께 했던 선배작가들이 그룹을 벗어나고 젊은 작가들은 그룹참여를 망설이게 되면서 점차 회원 수가 적어지는 것이 안타깝다”는 소회를 토로했다.

강 회장은 “지역에 젊은 작가들이 없는 것은 아닌데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도 사회에 나오면 단체에 속하는 것을 답답하게 여기는 것 같다”며 “아마도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해서 그런 듯싶다”고 회원이 줄어드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비록 회원 수가 적지만 젊은 청년들로 구성된 그룹답게 이들은 예술성과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역력해 보인다. 전시장을 찾은 이 모(75세.남)씨는 “그림을 좋아해서 전시장을 자주 찾아 관람하는데 기존의 작품들과 성향이나 미술적 표현들이 새롭게 보여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역의 한 작가도 “실험적인 작품도 있고 요즘 세대답게 컴퓨터를 활용한 작품들도 많아 10년 20년 이상 연배 차이가 나는 지역작가들의 작품과 성격이 많이 달라 자유롭고 흥미롭다”고 밝혔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전시장을 방문하는데 불편은 있겠지만 예술이 주는 위로를 느끼고 음미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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