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출신인 작곡가 이상근(1922~2000) 선생의 음악을 기리기 위한 ‘2021 진주 이상근국제음악제'가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영성아트홀, 경상국립대 콘서트홀 등에서 개최된다.
이상근국제음악제는 ‘영남음악의 대부', '한국의 차이코프스키'로 평가받는 이상근 작곡가의 작품세계와 음악 정신을 계승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뜻 깊은 행사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음악제는 ‘위로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교향곡, 실내악곡, 독주곡(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연주된다.
개막 연주는 27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이상근 작곡가의 작품‘보병과 더불어’의 국가등록문화재 제791호 지정 기념 축하공연으로 진주시립교향악단과 진주시민연합합창단이 함께하는 웅장한 합창 공연이 펼쳐지며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협연으로 생상 피아노 협주곡 2번 등도 연주된다.
28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콘서트 시리즈(Concert Series)로 지역의 대표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선수정, 바이올리니스트 김양준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준희, 폴란드 출신 첼리스트 야로스와브 돔잘(Jaroslaw Domzal)과 피아니스트 정지교의 연주로 이상근의 파랑새 변주곡 등의 작품 등이 연주된다.
JM앙상블과 진주 챔버플레이어, 우리음악집단 소옥(SOAK), 광주 호른 사운드 등 초청연주를 통해서 멋진 앙상블도 관람할 수 있다.
폐막 연주는 12월 4일 오후 7시 30분 ‘희망찬 내일의 진주여’를 주제로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홍경민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이상근 창작 동요제도 12월 3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며, 이상근 작곡 콩쿨은 12월 18일 오후 5시 영성아트홀에서 신진 작곡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작곡가 이상근의 작품세계 세미나와 프린지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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