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상의 "고용시장 다소 회복세"

김해상공회의소가 25일 2021년 3분기 김해지역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2021년 3분기 말 기준으로 김해시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3만 3659명으로 2021년 1분기부터 연속적으로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100인 이상 300인 미만이 12.42%으로 가장 늘었고 10인 미만 사업장은 4.37%, 10인 이상 100인 미만은 1.43%이다.

사업장은 전년 동기대비 근로자 수가 증가했으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기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제조업 업종별 근로자 수는 기계·장비가 1만4606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무·플라스틱제품은 8140명, 자동차·트레일러은 6573명, 전기·장비는 4202명, 식료품은 3932명 순으로 집계됏다.

제조업 중 기계·장비(-3.8%)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근로자 수 증가를 보였으며 이를 이끈 업종은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12.4%)과 고무·플라스틱제품 제조업(4.8%)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보건·사회복지업이 1만71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매·소매업(1만145명), 숙박·음식점업(4745명), 교육서비스업(4532명), 전문·과학·기술(4004명), 사업시설 관리(3566명), 부동산업(3,336명) 등이 뒤를 이었다.

보건업·사회복지(+2.5%)과 도매·소매업(+1.2%), 숙박·음식점업(0.3%) 등의 서비스업이 대체로 증가한 모습이다.

소비촉진과 내수활성화 지원책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면 공공행정(-0.6%), 운수·창고업(-0.9%) 서비스업은 근로자 수 감소를 보였다.

박명진 회장은 "김해지역 취업자 수와 제조업 근로자 수가 증가하고 비자발적 퇴직자 비중 감소와 자발적 퇴직자 증가를 보이는 등 코로나19로 인하여 위축되었던 고용시장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