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철강산업도시인 포항, 당진, 광양시 3개 도시가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정책을 공유하고 상생발전에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5일 당진시에서 개최된 ‘제2회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에 참석해 “산업의 친환경 산업화를 위한 공동의 과제를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과 ESG경영’을 주제로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을 환경부와 포항시장, 당진시장, 광양시장 및 3개 도시 제철소장이 함께 선언하고 환경부, 제철소, 민간환경감시단의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이 시대적 과제임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선도적인 기후행동을 실천․확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한,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철강 산업의 친환경 산업화를 위한 공동의 과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환경부는 주제발표에서 국제사회 뿐 아니라, 지자체, 교육계 및 기업의 탄소중립 동참과 지난 9월 24일 공포된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이후 실행기반 구축에 대한 대응현황 등을 발표했다.
이어 당진 현대제철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조되는 가운데 ‘RE100’을 선언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ESG 경영 추진 및 환경개선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참석한 3개 도시는 환경부에 공통 건의사항으로 환경오염시설 통합허가 후 지자체 관리방안 부재 및 환경오염사고로 긴급 민원발생시 환경청의 신속대응이 현실상 불가능한 것에 대한 주요 배출시설 밀집지역에 관할 환경청 산하 전담팀 또는 출장소 설치를 건의했다.
포항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오천읍 항사댐 건설’ 사업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개 도시가 협력해 세계적으로 가속화 되고 있는 탄소중립 분야에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됐다”며 “포항은 ‘포항형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철강산업 만을 바탕으로 발전을 이어왔다”며 “이제 배터리․바이오․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신산업을 더해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었다.
한편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은 지난 2019년 포항에서 ‘제1회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을 개최하고 3개 도시가 동시 협약했던 ‘지속가능한 녹색철강도시 조성과 상생협력 협약서’에 따라 올해 당진시에서 개최하게 됐다.
포항시는 지난 4월 22일 ‘환경드림시티 포항 선포’를 시작으로 기후위기 극복 탄소중립실천 협약’을 통해 기업․시민단체가 함께 탄소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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