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10세 미만 영유아가 처음으로 나왔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국내 발생 현황 자료를 보면, 이날 새 사망자 35명 가운데 1명이 0~9세 영유아였다.
작년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 이 연령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나온 건 처음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 가운데 해당 연령대 영유아를 제외하면 나머지 모든 사망자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됐다.
80세 이상이 21명으로 전체 신규 사망자의 60.0%를 차지했고 이어 70대가 10명(28.6%), 60대가 3명(8.6%)이었다.
0~9세 영유아 사망자가 나옴에 따라 누적 사망자 3363명 가운데서 10대 이하 사망자가 처음 집계됐다. 다만 아직 10대 사망자는 없다.
총 누적 사망자의 과반이 넘는 1697명(50.5%)이 80세 이상 고령층이다. 이어 70대가 900명(26.8%), 60대가 484명(14.4%)이다.
50대는 196명(5.8%), 40대는 48명(1.4%), 30대는 25명(0.7%), 20대는 12명(0.4%)의 사망자가 각각 발생했다.
한편 역대 최다 기록으로 집계된 이날 위중증 환자 586명 가운데도 0~9세 영유아가 1명 있다. 10대와 20대에서도 각각 1명의 위중증 환자가 집계됐다.
10대와 10대 미만 위중증 환자는 전날까지 없었으나 이날 각각 1명씩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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