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창진동 인조잔디 야구장은 지난 21일 위드코로나 시대를 건강한 생활체육으로 극복하려는 생활야구인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16개팀 생활야구클럽 동호인들은 영주시 야구소프트볼협회초청 야구대회에 참석하여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스트레스를 털어내며 기량을 뽐냈다.
영주시야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영주시 창진동 인조구장 야구장은 19개 팀 800여명의 영주시 생활야구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3만여평의 쓰레기매입장을 활용해 10억의 예산을 확보하여 올해 5월 완공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활용하지 못하다가 이번 위드코로나 시대의 시작과 함께 처음으로 지난 20일부터 3도초청야구대회를 열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황병성 영주시야구협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석한 16개팀 3도 생활스포츠인들에게 상금으로 영주특산물과 식당이용권을 지급하여 영주를 알리고 지역경기에 작은 보탬이 되도록 기획했다"며 "내년에는 세계풍기인삼엑스포와 세계보디빌딩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전국대회를 열어 영주관광 및 경기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올 5월에 개장한 인조구장이지만 주차장이 협소하고 화장실이 정비되지 못해 모처럼 위드코로나를 즐기기 위해 가족들과 영주나들이에 나선 선수와 가족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겼다는 문제도 지적되었다.
더욱 큰 문제는 쓰레기매립장 시설을 활용한 야구장이기에 매케한 쓰레기냄새가 야구장을 감싸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냄새 배출구를 높이는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