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 해양과학대학과 통영시는 젊은 대학생의 인구 유입을 늘려 지역과 대학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16일 학교 측에 따르면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과 통영시는 지역경제 침체 속에서 자연적인 인구감소와 수도권 등 대도시로의 인구 유출이 계속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상생의 길’을 모색해 통영시로 전입하는 대학(원)생에게 연간 3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통영시 지역내 대학은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만 존재하고 있어 단독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통영시는 통영시 전입 대학생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조례를 15일 공포했다.
이 조례는 통영시는 다른 시군에서 통영시로 주소지를 이전하는 대학(원)생에게 2022년부터 1학기당 15만 원(1년 30만 원씩), 모두 8회에 걸쳐 최대 12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금 지급 대상은 신청일 기준 입학 연도 1월 1일 이후 통영시에 전입신고를 하고 3개월 이상 계속 주민등록을 유지하는 재학생이다.
이는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이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해온 결과로 통영지역에서 해양과학대학의 위상과 역할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김무찬 해양과학대학장은 “통영시의 전입 대학생 지원금 지급은 지속적인 우수 신입생 유치, 대학(원)생 안정적인 정착, 청년 인구 유입의 증가로 이어져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전입 지원금 혜택을 받고 학업에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우수 학생 유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국책사업 수행, 통영시의 지역교육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지역특화사업 프로그램을 집중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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