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사 수마노탑의 가치, 학술대회서 빛나다

수마노탑 국보 승격 1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 성료

강원 정선군 고한읍 정암사(주지 천웅스님) 수마노탑 국보 승격 1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가 12일 고한읍 하이원팰리스호텔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8명의 역사학 전공자와 2명의 고고학 전공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장 관련 연구의 성과와 과제, 자장의 흥법 및 계승과 강원불교, 정암사 관련 사적기문의 내용과 분석 등으로 진행됐다.

▲정선군 고한읍 정암사(주지 천웅스님) 수마노탑 국보 승격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학술 세미나가 12일 정선군 고한읍 하이원팰리스호텔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정선군

또한, 정암사 및 수마노탑 관련 문화재 조사의 성과와 과제, 태백산 정암사의 역사와 사격 등 5개의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제1부(자장율사와 강원불교)에서는 정암사를 창건한 자장율사 관련 연구성과를 검토하고 자장율사가 강원지역 불교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는 논문이 발표됐다.

이어 제2부(정암사의 역사와 사격)에서는 정암사 관련 사적 자료를 분석하고 정암사와 수마노탑 문화재 조사의 성과를 진단한 이후 종합적으로 정암사의 역사와 사격을 정리한 연구가 발표됐다.

정암사 주지 천웅 스님은 “이번 세미나는 역사학자들이 관련 사료를 기반으로 자장율사와 정암사 역사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 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그동안 진행된 정암사 관련 문화 재조사의 분석을 통해 향후 정암사 정비의 바람직한 방향을 설정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기념하고 알리기 위한 전시 ‘시공(時空)의 인연(因緣)을 보다’ 회화 13인전이 지난달 정선 아리샘터 갤러리와 강원랜드 등에서 진행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