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재명 "내가 친기업 1등…관료적 규제 축소해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재명 "내가 친기업 1등…관료적 규제 축소해야"

"반기업적 정치 아니야…노동존중과 친기업적 정치는 공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만나 "노동존중과 친기업적 정치·행정이 양립될 수 없는 대치 개념이 아니라 공존·상생하는 것"이라며 친기업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일부에서 오해하는데, 제가 노동존중 사회를 이야기하니 혹시 반기업적 정치 아니냐는 이야기를 가끔 듣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언론에서 광역자치단체장 이미지 조사를 했는데 가장 친기업적인 단체장이 누구인지를 조사했다. 놀랍게도 제가 압도적 1등을 했다"며 "100명이 투표했는데 제가 37표로 비교도 안 될 정도로 1등을 했는데 그걸 잘 몰라주시는 것 같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또 법률로 금지된 것 외에는 허용하는 규제 방식인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규제 완화 의사를 밝혔다. 그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혁신·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사회 변화 속도가 빨라 관료들이 예측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기업 활동을 자유롭게 허용하고 필요하면 사후에 규제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시장 독점 폐해나 비효율을 제거하는 좋은 규제는 확대해야 하고, 창의와 혁신을 가로막는 관료적 규제는 축소하거나 없애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최태원 회장은 "규제가 필요한 곳은 규제가 올바른 방향, 성장을 좀 더 유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규제시스템을 확대하면 기업 활동하는데 훨씬 더 잘될 것"이라면서 "기업활동이 나라 성장 포텐셜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이 후보는"기술혁명 시대에는 정부 역할이 초점을 바꿔야 한다"며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 팬데믹 외부 충격 등 사실 이것을 조금 더 국가에서 적극적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이 10일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 책자를 전달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정연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