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룡엑스포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국민들이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 고성을 방문하면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희망을 주었다는 대목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는 8일 2021경남고성공룡엑스포 종료와 관련해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총평했다.
고성공룡엑스포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7일까지 38일간 당항포관광지와 상족암군립공원 특별행사장에서 개최해 모두 68만6271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기간 동안 입장권 수익은 38억 원, 영업수익 30억 원 포함한 총 68억 원을 올렸다.
이를 통해 군민스태프 200명 채용과 인건비 6억 원 지급, 5억 원 상당의 엑스포상품권 유통, 입찰과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한 지역업체 이용, 지역특산품 판매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됐다.
백 군수는 "68만여 명이 방문한 이번 공룡엑스포의 성공 요인은 고성 공룡이 가지는 학술적 가치, 주제에 걸맞는 첨단 과학기술을 통한 콘텐츠,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은 퍼레이드 등의 조화로 위드코로나 축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확진자 발생이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종사자 전원의 매주 PCR 검사 실시를 통한 사전차단과 방역수칙을 지켜준 관람객의 노력이 빚어낸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엑스포 추진과 관련해 "다음 개최 여부는 행정의 일방적인 결정보다는 군민, 의회, 사회단체 등 다양한 의견 청취와 논의를 통해 추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룡엑스포 주행사장이었던 당항포관광지는 오는 12월6일까지 임시 휴장한 뒤 다음날 7일부터 재개장할 예정이다.
엑스포 기간 사용하지 못한 2021엑스포 입장권은 12월까지 당항포 관광지 입장에 사용할 수 있지만 환불은 불가능하다.
전시범위는 야외전시시설과 일부 전시관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당항포관광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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