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환경관련 단체가 캄보디아 소외 계층에 한국의 훈훈한 사랑을 전하며 민간외교 역할을 하고 있어 현지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녹색환경연합중앙회(이하 장녹연)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캄보디아 꼬아끄럴러군 바탐방주에서 어려운 소외계층들을 위한 사랑 나눔 행사 및 환경 보호 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니19로 장녹연 이동근회장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김진욱 동남아 연합 회장 및 현지 회원들인 미소천사 (WE smile together)와 캄보디아 내무부 차관 등이 참석해 함께 진행하였다.
캄보디아 꼬아끄럴러군 바탐방 주는 현지에서도 가장 낙후된 곳으로 장녹연은 소외 계층들에게 약 4000만 원 상당의 물품과 소정의 현금을 기부했다.
학생 750명에게는 학용품 세트를 힘든 생활을 하는 350가구에는 25㎏ 포장 쌀 1포대와 생필품, 의류, 빵과 우유 등이 전달됐다.
장녹연은 다른 지역 홍수 피해 현지인들을 위해 정부 대표로 참석한 분 혼(H.E. Bun Hon) 내무부 차관에게 쌀 150 포대와 의류 등을 따로 마련해 기부하기도 했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는 분 혼 차관을 통해 장녹연 김진욱 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분 혼 차관은 “매년 몇 번씩 우리나라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한국 장녹연에서 선행을 베풀어 줘서 너무나 고맙다”며 “언젠가 우리 캄보디아도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근 중앙회장은 “캄보디아 국민들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 환경 보호 등의 분야에서 민간의 이해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녹연 이번 기부 행사는 파라다이스카지노호텔 캄보디아(대표 Henny Kim), 경주시 체육회(회장 여준기), 한국노총 연수원(원장 오영봉), 장녹연 회원들의 소액 후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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