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확진자 절반이 돌파감염 사례, 부스터샷 필요"

10월 31일 서울 확진자 646명 중 319명 돌파감염

최근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절반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난달 31일 현재 서울의 신규 확진자 646명 중 49.4%인 319명이 돌파감염 사례"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의 돌파감염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도 높았다고 박 통제관은 설명했다.

지난 1일 0시 기준으로 서울시의 돌파감염 확진자는 총 1만2663명이다. 접종 완료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5164명, 화이자 4818명, 얀센 2030명, 모더나 85명, 기타 566명이다.

이 같은 사례는 결국 특히 고령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신속히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이뤄져야 함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박 통제관은 "50대와 기저질환자 및 우선 접종 직업군을 대상으로 추가접종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며 "(접종 대상자는) 빠짐없이 추가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2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76.7%다. 서울시민 728만8535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추가접종을 받은 이는 2만2095명이다.

▲최근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절반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시내 거리에 설치된 접종 온도탑.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