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이 주택 20건을, 5살이 19건을 구입했다고?

지난 3년간 주택 2건 이상 구입한 미성년자 222명

지난 3년 동안 주택을 2건 이상 구입한 미성년자가 22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에는 5살 아이도 있었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주택 매수' 자료를 보면 2019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주택을 2건이상 구입한 미성년자(222명) 중 상위 10명은 133건(주택 구입액 170억 원)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을 가장 많이 구입한 미성년자는 9살로, 주택 20건을 22억5000만원에 구입했다. 5살이지만 주택을 19건(주택구입액이 20억7000만 원)이나 구입한 사례도 확인됐다.

김회재 의원은 "9살이 주택 20건, 5살이 주택 19건을 구입하는 것은 매우 비정상적인 투기행위"라며 "편법증여 등 법령 위반이 있었는지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