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내년 3월 ‘한국 채색화의 흐름’기획전을 선보이며 이를 위해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30일 시에 따르면 추진위원은 성공적인 기획전시를 목표로 다양한 의견 교환 과 채널의 다각화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문화 전문가, 전 문화기관 대표자, 평론과 전시기획 분야 전문가 등 10인으로 구성됐다.
진시가 추진하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展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한국 채색화 흐름을 소개하는 전시로 한국 전통미술이 오늘로 이어지면서 어떻게 창조적으로 변화했고 그 과정을 통해 향후 한국 전통회화가 오늘의 우리 문화예술에 어떻게 구현돼 발현될 것인가를 가늠해보는 의미 있는 전시인 동시에 창의적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공립미술관의 협력을 통해 중앙과 지역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문화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실험이기도 하다. 국내 채색화의 대표적인 작품과 작가들을 망라해 한국미술의 근저를 탐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으로 이원복 미술사가(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부위원장에 구대회 경남미협 진주지부장, 간사에 김진녕 한국미술정보개발원 편집위원이 선출됐고 내년도 기획전시에 대한 실질적인 추진 방향이 논의됐다.
이원복 위원장은 “창의도시 진주에서 계획하는 지역전시 유치를 위해 국공립미술관의 원활한 교류와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실무추진위원 회의를 통해 시각문화 기획전시의 방향과 추진계획 등 발전될 수 있도록 지혜를 나눠주기를 당부드린다”며 “기획전시를 통해 진주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 최초의 민간 종합예술 축제인 개천예술제를 개최한 도시로서의 자긍심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문화와 예술로 부강한 도시, 한강 이남의 시각문화 중심도시 진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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