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은 28일 윤성원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LH 혁신안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LH 신규채용이 실질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2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제32차 부동산시장 관계장관회의에서 LH 정원 1064명 감축이 확정 발표된 소식을 들은 직후인 다음날 서울로 한걸음에 달려가 LH 문제를 실질적으로 관장하는 국토부 윤성원 차관에게 LH 혁신안에 대한 지역민의 여론을 전달했다.
조 시장은 “LH 인력감축안이 결정되면서 LH 내부에서 노사 협의과정을 거쳐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하면 신규채용 진행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 우려된다”며 “정부는 LH의 별도 정원을 인정해 실질적으로 신규채용을 진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추가적으로 1000여 명의 LH 인력감축을 진행하게 되면 본사에 근무하는 LH직원 일부가 지역본부로 이동하게 되어 인구감소 등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급격한 경제적 악영향이 미치게 된다”며 “2차 감축과 조직개편 문제는 장기적으로 검토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성원 차관은 “진주지역의 LH 혁신안에 대한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LH가 인력감축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신규채용을 지속한다는 발표를 한 것으로 안다”며 “지역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신규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조 시장은 지난 15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찬 간담회에 이어 22일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LH 입사를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의 희망을 이어가도록 LH가 신규채용을 조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진주시는 원도심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 결과 2019년에는 1차로 성북지구가 2020년에는 2차로 강남지구가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시는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3차로 중앙지구를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응모해 놓은 상태다.
조 시장은 윤성원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게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중앙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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