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거주하는 A씨는 퇴근 후 아이들을 위한 식사가 늘 고민이다.
맞벌이다 보니 따로 요리할 시간이 없어 외식을 하고 있지만, 칼로리와 나트륨으로 인해 아이의 건강이 걱정되기 때문.
A씨는 “외식은 어린이가 먹기에 적당한 메뉴가 부족하고, 아이의 건강이 염려되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급식 사각지대 문제 해결을 위한 어린이 식당이 문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18일 춘천시에 따르면 먹거리평등정의연대팀은 춘천소셜리빙랩을 통해 발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먹거리평증정의연대팀은 지난해 소소한 동네연구를 통해 취약계층 아이들의 식생활 문화와 관련한 문제점을 찾았다.
어린이 식당은 서울과 세종, 수원, 용인, 부산 등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강원도에서는 처음이다.
아동청소년 시기에 맞는 친환경 식단을 3000원에 제공한다.
지난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10월은 매주 목, 금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11월은 매주 수, 목, 금 운영한다.
어린이 식당 방문을 위해서는 구글폼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체험대상은 가두리 일대 및 석사초, 동내초 인근 초등학생과 중학생이다.
특히 먹거리평등정의실천연대는 어린이 식당을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실험을 통해 우리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건강한 저녁 한 끼를 편안히 먹을 수 있는 전용 식당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방법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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