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이국종 교수팀과 드론 활용 수난대비 훈련 실시

드론으로 미식별선박 침투 방호훈련…드론활용 영역 확대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는 오는 14일까지 속초 조도 인근 해상 및 양양 죽도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드론을 활용한 4분기 수난대비 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속초해양경찰서와 해양경찰 홍보대사인 아주대학교 외상연구소 이국종 교수팀이 함께하며, 한국해양구조협회, 속초해수청, 5790부대 등 유관기관도 참여한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오는 14일까지 속초 조도 인근 해상 및 양양 죽도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드론을 활용한 4분기 수난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프레시안(이상훈)

훈련 첫째 날인 13일은 1500톤급 대형함정에서 이국종교수팀의 함정과 조도간 *수소드론(무인비행장치) 이·착륙 시연을 시작으로 조도 동방 약 3.7km 해상에서 드론을 활용한 미식별 선박 정찰 및 함정이용 차단 훈련을 실시하고, 야간에는 해상 수색·구조훈련도 실시한다.

* 수소드론 제원 : 크기 2600x2600mm / 중량 20.8kg / 비행시간 2h / 전송거리 2km

14일 오전에는 직원들의 드론 활용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국종 교수를 초청해 '해상에서 무인 항공기 전력의 활용'이란 주제로 특강이 진행되고, 오후에는 양양군 죽도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5790부대와 함께 드론을 활용한 미확인물체 식별 능력향상 훈련 및 해양오염 범위 측정 등 다양한 현장 훈련이 진행된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첨단 수소드론을 활용한 수난대비 훈련은 인력·함정 양적위주의 훈련에서 첨단 장비를 활용한 질적 변화 시도로, 드론을 활용한 현장훈련을 확대하여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