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지역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5년 사이 도내 최하위 수준에서 3위로 올라 서서히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13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8월 말까지 출하된 거세우 총 735마리 중 1+등급 이상 판정을 받은 한우는 503마리로 68.4% 출현율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57.3%에 비해 5년 사이 11.1%나 올랐다.
도내 1+등급 이상 출현율 평균은 2017년 64.6%에서 2021년 63.9%로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같은 기간 고성은 1+등급 이상 출현율이 도내 16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이같이 출현율이 오른 데에는 한우농가의 노력과 함께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 때문으로 군은 분석했다.
앞서 군은 기존 고품질 한우산업 육성과 한우 개량 사업에 지속적인 지원에 나섰다.
2018년부터는 한우농가와의 소통을 통해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과 지역활력화 작목 기반조성 지원사업에 이어 자가발효사료 생산지원센터를 건립했다.
또 2019년에는 축산농가 사료첨가제 지원, 2020년 한우 숙성기술을 활용한 저지방 부위 부가가치 향상 시범사업, 2021년 자가발효사료 생산지원센터의 부산물 지원 등 사업을 추진했다.
고성군은 "축산농가와 행정이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높이기 위해 오랜기간 소통하면서 많은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이 결과 이 같은 성과가 나타나 앞으로 도내 물론 전국 최고의 한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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