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산물시장에 대부분을 공급하는 경남 고성 가리비가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7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수확을 시작한 가리비는 현재 전국 각지로 판매되고 있다.
고성 가리비는 미국 FDA가 인정한 청정해역인 자란만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이듬해 4월까지가 제철이다. 연간 생산량은 6000톤으로 국내 전체 가리비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자란만은 조류가 빠르지 않고 가리비 생육에 적합한 수온에 영양분이 풍부해 성장에 최적의 조건을 갖춰 짧은 기간 내 상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군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제5회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를 비대면·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공룡나라쇼핑몰과 11번가 등에서 가리비를 판매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이벤트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에서는 상설판매장을 운영하며,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고성읍 직거래 판매장도 개설한다.
고성군은 "청정해역에서 자라 맛과 영양이 일품인 고성 가리비를 먹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드물다"며 "제철을 맞은 가리비 맛을 보고 가리비 수산물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리비는 다른 어패류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글루타민을 포함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골격 형성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 칼슘과 철분 성분도 많아서 골다공증 같은 뼈 질환에도 좋고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 피부노화 방지, 피부 탄력 유지 등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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