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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한러일 페리 운항 6개월 성적표, 수출입 화물처리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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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한러일 페리 운항 6개월 성적표, 수출입 화물처리 호조

여객 운송 재개 시급한 과제

올 3월부터 동해항을 모항으로 운항을 재개한 한러일 페리(두원상선 운영)의 초기 6개월간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출입 화물처리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재)북방물류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6개월간 한러일 페리는 컨테이너 818TEU, 차량 2613대, 중장비 345대를 처리해 2019년 DBS크루즈훼리가 운항했던 동일 기간 대비 컨테이너는 8%, 차량은 21%, 중장비는 37%의 화물처리 증가세를 기록했다.

▲동해항 페리 수출화물 선적 모습. ⓒ동해시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해운시장이 선복량 부족, 컨테이너 부족, 주요항만의 화물적체 심화, 운임 급등 등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동해항을 모항으로 한 한러일 페리는 원래 강점이었던 정시성에 더해 지자체 및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의 물류비 지원정책 덕에 가격 경쟁력이 갖춰지며 이 같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러일 페리는 전체 컨테이너 처리물량의 78%가 대 러시아 수출입물량일 만큼 한러 항로에서 큰 존재감을 보여 북방물류에서의 경쟁력이 확인됐으며, 파프리카를 비롯한 도내 농산물의 일본 수출 재개 등 한일 항로에서도 잠재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인해 한러일 페리는 재운항 이래 아직까지 여객을 한 명도 태우지 못하고 있는데 여객 분야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카페리 업종의 특성을 감안하면 여객 운송 재개는 항로 안정화를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한러일 카페리가 비록 화물 처리에서는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여객을 태우지 못하면 안정적 항로 운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객 운송 재개를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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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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