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399명 증가한 24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32만5804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일일 확진자 수는 전날 2000명대로 다시 증가한 데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2000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도 크게 증가해 확산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일일 확진자 수가 2400명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 1일(2486명) 이후 엿새 만이다.
감염 경로별 확진자는 국내 발생 2400명, 해외 유입 27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78.4%가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등 수도권 집중세가 거세졌다. 이날 수도권에서는 경기 851명, 서울 833명, 인천 198명 등 총 188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18명(21.6%)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100명을 넘었던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95명으로 감소했다.
이어 충북 74명, 경북 54명, 충남 52명, 부산 49명, 대구 46명, 대전·강원 각 29명, 전북 24명, 전남 18명, 울산 14명, 광주 13명, 세종 11명, 제주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집계됐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27명 가운데 13명이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4명은 지역 자가격리 중 확진자로 분류됐다. 경기 5명, 서울 4명, 인천 2명, 대전·경북·경남 각 1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전날보다 21명 급증해 총 375명이 됐다. 사망자는 8명 증가해 누적 2544명이 됐다. 치명률은 0.78%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전날보다 51만161명 증가해 총 2850만6355명이 됐다. 접종 완료율은 55.5%다.
신규 접종자는 3만6770명 증가해 3982만3981명이 됐다. 접종률은 7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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