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지역 발생 2859명, 해외 유입 26명의 새 확진자가 각각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30만872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3000명을 넘긴 지난 25일의 3271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전날(2289명)보다 596명 급증하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3000명 선에 육박했다.
아울러 이날 확진자 수는 화요일 확진자(수요일 발표) 기준 최다 기록이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엿새 연속 요일별 최다 기록이 새로 쓰였다.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는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특히 급증했다.
이날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2859명 가운데 2190명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비중은 76.6%다. 전날까지 75% 아래로 내려간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다시 올라간 결과다. 추석 연휴 이후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질 것으로 예상된 모습과 다른 결과다.
시도 지자체별로는 서울 1050명, 경기 989명, 인천 151명의 새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669명(23.4%)의 새 확진자가 보고됐다. 대구 108명, 경북 88명, 충북 83명, 경남 81명, 충남 75명, 부산 52명, 전북 41명, 광주·대전 각 28명, 울산 27명, 전남 23명, 강원 20명, 세종 10명, 제주 5명의 새 확진자가 발생했다.
델타 변이가 우점종이 됨에 따라 확진자 증가세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백신 접종 속도가 그만큼 중요해졌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전날보다 68만9322명 증가한 2464만2525명이 됐다. 접종 완료율은 48.0%다.
신규 접종자는 25만6982명 늘어나 총 3876만9866명이 됐다. 접종률은 75.5%다.
위중증 환자는 7명 증가해 총 331명이 됐다. 사망자가 10명 증가해 누적 2474명이 됐다. 치명률은 0.80%다.
전날 총 18만4575건의 검사가 행해졌다. 의심신고 검사가 5만9689건,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12만488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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