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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병 70% 가을 집중…성묘·벌초 시 피부노출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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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병 70% 가을 집중…성묘·벌초 시 피부노출 피해야

경기보건환경연구원, 지난해 도내 환자 72.5% 9월~11월 발생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와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70%가량이 가을철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15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묘, 벌초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와 쯔쯔가무시증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전경. ⓒ경기도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SFTS와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각각 37명(전국 243명), 236명(전국 4479명)이다.

도내 환자 가운데 지난해 9~11월 발생 건수만 보면 198명(STFS 17명, 쯔쯔가무시증 181명)으로 전체 발생의 72.5%를 차지했다. 올해는 이달 13일 기준 SFTS는 21명(전국 92명), 쯔쯔가무시증은 46명(전국 627명)의 환자가 각각 발생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등산이나 야외활동 시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 곤충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소매, 긴 바지 착용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게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명절에는 벌초·성묘 등으로 진드기와 접촉 가능성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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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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