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0개 유망기업으로 구성된 중국 통상촉진단이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열어 154만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경기도는 화장품, 유아용품 등 제조기업 10개사가 참여한 통상촉진단이 중국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지난 7일~8일 이틀간 수출상담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통상촉진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총 69건의 수출 상담과 154만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도는 중국 시장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화장품, 유아용품 등 다양한 제품군의 기업을 선발하고, 제품 샘플과 외국어 카탈로그를 현지 바이어에게 미리 보내 제품을 실제로 볼 수 없는 비대면 상담의 한계를 보완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이후 빠르게 경기 흐름을 회복하고 있는 중국은 경기도의 주력시장으로, 이번 통상촉진단 운영 성과를 통해 코로나 시대 중국 시장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업체들은 경기FTA센터의 무료 FTA 컨설팅 지원과 한-중국 FTA를 활용한 특혜관세 적용으로 수출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이번 통상촉진단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화장품 제조기업 B사는 현지 바이어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 상담에서 총 6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했으며, 반응이 좋을 경우 본격적인 제품오더를 진행할 예정이다.
B사 관계자는 “짧은 시간 내 결정이 이뤄지는 화상상담회 특성상, 사전 바이어 마케팅 등을 통한 바이어 매칭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화상 상담회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현지 바이어의 큰 관심을 받은 육아용품 제조기업 A사는 “경기도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화상 상담회를 운영한다는 점이 현지 바이어들에게 신뢰감을 주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델타변이 확산 등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중소기업들이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통상촉진단이 기업들의 수출 판로를 확대해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연말까지 일본, 북미, 몽골 등 7개국 9개 지역을 대상으로 온라인 통상촉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이지비즈'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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