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조계종과 금강산순례길 복원 업무협약 체결

옛길 조사 및 발굴…중장기 남북협력사업 토대 마련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이하 민추본)와 오는 14일 군청에서 함명준 군수, 민추본 본부장 월우스님, 사무총장 지상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산순례길 복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불교 성지 금강산의 옛길 조사 및 발굴을 통해 금강산순례길을 복원하여 중장기 남북협력사업 토대를 마련하고자 체결한다.

▲강원 고성군은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오는 14일 군청에서 함명준 군수, 민추본 본부장 월우스님, 사무총장 지상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프레시안(이상훈)

민추본은 2004년 금강산 신계사 복원을 비롯해 다양한 남북교류사업을 펼쳐 남북이 하나되는 민족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고성군 또한 분단군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을 기반으로 화진포, 건봉사, 통일전망대 등 고성만의 평화자원을 연계한 평화관광 활성화 기반조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함명준 군수는 “양 단체 간 업무협약은 그간 키워온 역량을 토대로 금강산복원이라는 남북협력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