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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새 확진자 1892명..."추석 연휴 앞두고 방역 완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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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새 확진자 1892명..."추석 연휴 앞두고 방역 완화 없어"

10일 새 확진자 1892명...수도권 비중 70% 넘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2000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1900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확진자가 유지되고 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섣불리 방역 수준을 완화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892명 증가해 누적 26만936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049명)보다 157명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2000명을 웃돌던 일일 확진자 수는 사흘 만에 100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이날 확진자 수도 여전히 1900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아,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유지되는 모양새다.

지난 7월 7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 1857명, 해외 유입 35명이 각각 기록됐다.

지역 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에서 1386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수도권 확진자의 비중은 74.6%로 집계됐다.

서울 666명, 경기 603명, 인천 117명의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471명(25.4%)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 77명, 대전 48명, 대구·경남 각 44명, 울산 40명, 부산 38명, 강원 33명, 충북 30명, 경북 27명, 광주 25명, 전북 24명, 전남 20명, 제주 17명, 세종 4명이 각각 확인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35명 가운데 8명은 공항 및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7명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10명, 서울 4명, 인천 3명, 충북·충남 각 2명, 울산·세종·전북·전남·경북·경남 각 1명이다.

한때 400명을 웃돌던 위중증 환자는 최근 들어 연일 감소하고 있다. 이날도 전날 대비 13명 줄어들어 위중증 환자 수는 현재 353명이 됐다.

사망자는 5명 증가했다. 누적 2348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치명률은 0.87%다.

전날 4만6185건의 의심신고 검사가 시행됐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7만9965건(확진자 466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1만6674건(확진자 47명)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총 검사량은 14만2824건으로 집계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주 정부가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기준을 조정했는데, 이를 방역 완화 메시지로 (잘못) 해석해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다"며 "이번 주에도 이틀 연속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넘는 등 4차 유행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이어 "예방접종률이 아무리 높아져도 방역 상황이 안정되지 못하면 일상회복은 그만큼 멀어진다"며 "특히 이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추석 연휴를 맞아 느슨한 긴장감 속에 방역 빈틈이 커진다면 위기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총리는 이에 따라 "지난주 발표한 방역기준 조정이 결코 방역 완화 의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역사와 터미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하고, 전국의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연휴에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전날 대비 29만902명 증가한 1940만6809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37.8%다.

1차 접종자는 43만8346명 증가해 3214만9176명이 됐다. 접종률은 62.6%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8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892명 늘어 누적 26만9천36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49명)보다 157명 줄며 2천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1천900명에 육박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1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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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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