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풀뿌리 주민자치회 실시 본격화

조양동부터 시범 실시…조례안 입법예고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풀뿌리 주민자치 대표기구인 주민자치회 실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섰다.

속초시는 이를 위해 ‘속초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오는 10일까지 입법예고 중이며, 속초시는 조례 제정이 완료되면 조양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조양동주민자치회’로 전환하여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지난 8월 30일 조양동행정복지센터에서 기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주민자치회에 대한 개념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속초시

주민자치회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가졌던 단순 자문기구를 벗어나 풀뿌리 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해 읍·면·동 단위로 설치·운영된다.

아울러 주민자치업무, 협의업무, 수탁업무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며 위원 모집부터 자치 계획 수립, 마을의제 발굴, 주민총회 등 마을 주민이 스스로 대표가 되어 참여하는 주민자치 대표기구이다.

시는 주민자치회 전환에 앞서 지난 8월 30일 조양동행정복지센터에서 기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주민자치회에 대한 개념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 윤요왕 센터장의 강의로 진행됐으며, 강의 뒤에 이어진 위원님들의 열띤 질의응답으로 조양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높은 관심도를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시 주민자치회는 조양동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8개 동 전체 주민자치회 실시를 목표하고 있다”며 “주민자치회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