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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추위 “지역상생 외면하는 강원랜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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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추위 “지역상생 외면하는 강원랜드 규탄”

초심 잃은 기업에겐 결국 미래도 없다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공추위)는 7일 성명서를 통해 “강원랜드 입찰비리 및 콤프 사용제도 개선과 관련한 지역상생을 외면하고 독자 생존을 이어 가려는 강원랜드를 규탄한다”고 질타했다.

공추위는 이날 성명에서 “폐특법 연장과 경영진의 교체된 시점에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강원랜드가 지역을 기만하고 독자생존을 이어가려는 강원랜드 행태는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7년 11월 14일 공추위 강원랜드 낙하산 반대 투쟁 모습. ⓒ공추위

또 성명서는 “경영진 교체이후 신사업팀을 신설해 강원랜드의 미래발전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고 스마트팜 사업으로 채소와 과일을 직접 생산하려는 것은 지역 소상공인과 경쟁하고 향후 식자제를 자체 조달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최근 기프트샵 입찰비리와 관련해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서 철저한 조사와 응당한 처벌 및 확실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2020년 카지노 임시휴장 8개월 동안 기프트샵 액세서리 매장의 과도한 콤프사용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공추위는 “기프트샵 전체 콤프 사용액은 134억 원에 액세서리 2개 업체에서만 71억 원이 사용되었다”며 “폐광지역 1500여 업체 전체 사용량 109억과 비교해도 엄청난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상가의 콤프 사용액은 하루 8만 원으로 제한하고 강원랜드 매장에서는 업체당 5000만 원으로 허용하는 것은 콤프의 취지와 목적이 기프트샵 매출을 위한 도구이며 콤프의 불법 거래를 방관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8월 12일 지역 및 강원랜드 직원의 코로나 확진 상황에서 대표의 부재에 대한 무책임한 경영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확진자 발생 후 비상대책회의에 3일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폐특법 연장을 위해 노력해 주신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던 대표이사의 인사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지역과 등 돌리며 시위소찬(尸位素餐) 하는 낙하산 인사의 전형” 라고 강조했다.

김태호 공추위 위원장은 “지역을 배려하지 않고 독자적인 생존을 이어나가려는 강원랜드의 이기적인 행태를 강력히 비판한다”며 “강원랜드 경영진이 공추위 지적을 외면하면 지역사회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설명자료를 통해 "폐광지역 발전을 위해 설립된 공기업으로서의 사명감을 잊지 않고 있으며, 회사의 정책결정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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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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