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 논란' 모더나 백신, 약속보다 더 많은 분량 들어온다

중대본, 139만회분 추가 도착 발표...당초보다 많은 815만2000회분 들어와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7일 추가로 들어온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날 모더나사 백신 약 139만3000회분이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8월 23일 이후 약 815만2000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도입되는 셈이다. 앞서 모더나는 자신들의 제조 문제를 이유로 한국과 합의한 8월 물량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 정부의 항의 방문 이후 당초 통보한 것보다 많은 701만회분을 9월 첫째 주까지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중 전날까지 675만9천회분이 공급됐다.

이날 도착분을 포함하면 당초 약속보다 많은 815만2000회분이 들어오는 셈이다.

한편, 전날 74만1052명이 접종을 마쳐 이날 0시까지 3074만7214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59.9%다.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친 접종 완료자는 63만2986명 늘어 총 1838만5936명(인구 대비 35.8%)이다.

▲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시민에게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이날 보건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597명으로 월요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