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0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961명)보다 신규 확진자가 252명 감소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지역 발생 1675명, 해외 유입 34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5만7110명으로 늘어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도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난 7월 7일부터 59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총 1675명의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가운데 1168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69.7%였다.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 70%를 웃돌던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나흘 만에 60%대로 떨어졌다.
서울 540명, 경기 513명, 인천 115명의 새 확진자가 각각 보고됐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507명(30.3%)으로 집계됐다. 충남 77명, 부산 58명, 대구 52명, 경남 49명, 대전·경북 각 45명, 광주 41명, 울산 35명, 충북 30명, 전북 28명, 강원 18명, 전남 15명, 제주 10명, 세종 4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
한동안 대규모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던 부산의 발생 규모가 상대적으로 감소한 반면, 충남과 대구 등에서는 기존 대비 대규모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4단계 거리두기를 시행 중인 부산시는 최근 들어 확진자 감소세가 보이면서 거리두기 완화를 고려 중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4단계 실시 후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던 상황이 다소 안정세에 들어갔다"며 "다만 거리두기 시일이 길어지면서 시민의 이행력이 다소 저하되는 현상이 관측된다"고 밝혔다.
전날 생활방역위원회를 연 부산시는 이날 중 새 거리두기 기준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 34명 가운데 11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3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8명, 충남 4명, 인천 3명, 서울·광주·경남 각 2명, 대전·경북 각 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4명 감소해 367명이 됐다. 한때 400명을 웃돌면서 병상 부족 위기감이 고조됐으나 최근 들어 위중증 환자는 꾸준히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5명 증가해 2308명이 됐다. 치명률은 0.9%다.
전날 총 17만6597건의 검사가 시행됐다. 의심신고 검사량은 6만3167건이었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가 9만7447건(확진자 31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1만5983건(확진자 65명)을 기록했다.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49만8924명 증가해 누적 1678만3832명이 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32.7%다.
1차 접종자는 18만5574명 증가해 2964만4464명이 됐다. 접종률은 5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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