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마동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에 따른 수질보전종합대책 사업비가 추가로 확보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전망이다.
고성군은 31일 마동지구 다목적 농촌개발사업 일환으로 수질보전종합대책 사업비 492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마동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고성읍, 마암면, 동해면, 거류면, 구만면, 회화면 등 수혜면적 140헥타르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가 2002년 착공해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2006년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로 공사가 일시 중단된 데다 수질 개선과 예산 확보 문제로 준공이 연장되면서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 때문에 한국농어촌공사와 군은 현안으로 대두됐던 수질 개선 사업비 확보를 위해 수질보전종합계획을 수립, 기획재정부에 예산을 요청했고, 2차례에 걸쳐 조정 심의를 거쳤다.
이후 국회와 기재부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건의한 결과 최근 기획재정부로부터 최종 사업비를 확정받았다.
이번 사업비 확보로 마동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총사업비가 기존 1399억에서 1891억 원으로 증액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현재 용수관로를 시공 중이며, 내달부터 수질보전종합대책 실시설계에 착수, 내년 10월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질보전대책 시설공사는 2026년에 완료하고 전체사업은 2027년에 준공한 뒤 2028년 4월부터 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은 "이번 수질보전대책사업 예산확보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 중인 마동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군 행정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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