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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천연기념물 “수성송” 신청사 이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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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천연기념물 “수성송” 신청사 이전 준비

수성송 주변 자동기상관측 타워 설치 생육환경 변화 살펴

전남 해남군 신청사 이전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군 청사 앞 소나무인 수성송의 생육환경변화에 대한 연구 용역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군청 앞 광장에 위치한 수성송(守城松)은 높이 17m, 둘레 3.18m의 소나무로 수령 500년가량의 곰솔이다. 조선 명종 10년(1555) 달량진(현 북평면 남창)에서 왜구를 물리친 달량진해전을 기념해 동헌 앞뜰에 심어진 소나무로 지금도 해남읍을 지키는 상징으로 군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남 수성송 기상관측 장비ⓒ해남군청

회백색의 굵은 외줄기에 가지가 여러 개로 나뉘어 늘어진 모습이 매우 아름답고 역사적 의미를 더해 천연기념물 제430호로 지정돼 있다.

해남군은 신청사 이전 및 구청사 철거 등으로 수성송의 식생 환경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수성송에서 약 5m 떨어진 위치에 자동기상관측 타워(ASW Tower)를 설치했다.

또 오는 2023년 1월까지 운영되는 자동기상관측 타워는 자동 센서를 장착해 풍향, 풍속, 온도, 습도 등 자료를 수집해 기존 청사 철거 전후 변화를 측정하게 된다.

향후 구청사 철거와 군민광장 조성 시 수성송 보존 방안에 대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또한 해남 군민광장은 구청사 3개 동 철거 후 수성송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체험 및 소통광장으로 조성된다.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기존 군민광장 내에 야외화장실, 바닥분수, 야간경관조명, 어린이놀이터, 남·녀노소가 이용할 수 있는 휴게 쉼터 등을 조성하게 된다.

한편 해남군청 문화예술과 문화재팀 관계자는“수성송은 해남인의 활달한 기상을 상징하는 기념물로 청사 이전으로 인해 식생에 영향이 없도록 철저한 사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며“동시에 새롭게 조성되는 군민광장이 수성송을 중심으로 군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문화복합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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