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의사를 기리는 제86주기 추모 헌다례가 29일 의암공원 윤희순 동상 앞에서 열렸다.
이번 헌다례는 지난 3월 시립청소년도서관에 위치한 윤희순 동상을 의암공원으로 이전한 후 처음으로 개최된 추모제다.
추모헌시 ‘태풍도 우러른 겨레의 횃불을 보았네’ 낭송, ‘안사람 의병가’, ‘유관순열사가’ 등의 추모 국악 공연, ‘춘천의병가 둔더리아리랑’ 등의 추모곡 공연 행사가 이어졌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윤희순 의사는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평생을 애쓰신 인물”이라며 “윤희순 의병가사집 보존처리 사업 등 윤희순 의사의 업적이 역사에 길이 계승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 의사는 ‘안사람 의병가’, ‘병적의 노래’ 등의 의병가를 지어 의병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한 탄약제조소를 운영해 여성 의병을 조직하는 등 항일 투쟁을 전개한 공적을 인정받아 1990년 애족장에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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