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폭력상담소 부설 경남성평등교육센터 김미경 센터장은 전문상담사과정으로 제1기 성폭력전문상담원양성교육을 실시해 교육을 신청한 전체 교육생 35명 중 3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성폭력 피해자들의 실리적, 법적, 의료적 상담지을 통해 피해를 극복하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돕는 한편 지역민들의 성인식 향상과 생활 속 젠더폭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과정은 경력 단설된 여성일자리창출의 일환으로 교육을 통해 전문상담원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성폭력전문상담소나 관련 기간에 취업할 수 있는 문을 열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폭력전문상담원으로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여성가족부 운영지침에 따른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데 이 교육이 반드시 수료해야 하는 필수사항의 여성가족부 인정 교육과정이기 때문이다.
경남성평등교육센터가 소속돼 있는 진주성폭력상담소 전영신 소장은 2014년 8월 진주여성민우회 부실 성폭력상담소가 폐쇄된 이후 지역의 뜻있는 활동가들이 모여 같은 해 7월 다시 개소한 진주성폭력상담소이다.
그동안 개인으로 되어있던 운영 주체를 2020년 11월 단체로 변경, 설립 등록해 현재까지 피해자 지원과 예방 활동을 지속성 있게 운영하고 있는 진주 지역의 성폭력 전문상담기관이다.
그동안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과정을 실시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진주에 소재하지 않아 관련 교육을 받으려면 부득이 타 지역으로 이동해 교육을 수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경남성평등교육센터가 2020년12월 서부경남 최초로 설립됨에 따라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성평등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주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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